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경신

64만1,000원 마감… 증권사 ‘매수’ 추천도 잇달아


삼성전자 주가가 19개월여만에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7일 증시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75% 오른 64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6일째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64만원선을 돌파한 것.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4월23일(63만7,000원) 이후 1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94조4,187억원으로 불어나면서 1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우선주까지 합친 시가총액은 105조2,986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22일 미국 인텔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낸드플래시 합작사 설립 발표로 주가가 조정을 받았으나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서서히 몰리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삼성전자 주식 2,47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상승 흐름을 주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억원, 2,415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국내외 증권사들도 앞으로 목표주가로 65만~80만원을 제시하는 등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내년 상반기 반도체 경기 악화 가능성 등 제반 여건은 좋지 않지만 특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4ㆍ4분기에 이어 내년 1ㆍ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72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도 “D램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플래시메모리의 높은 수익성 지속과 LCD 부문의 이익률 상승으로 올 4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0.8% 증가한 2조3,5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적정주가로 75만∼80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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