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마당놀이 '삼국지' 내년 中 진출

한국의 마당놀이 '삼국지(三國志)'가 내년 본 고장 중국으로 진출한다. 극단 미추의 손진책 대표는 2004년 미추가 초연한 '삼국지'에 바탕을 둔 마당놀이 '삼국지-오(吳)'를 내년 6월 중국에서 공연하기로 중국 장쑤성(江蘇省) 연예집단과 계약했다고 18일 밝혔다. 마당놀이 3인방인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 주연으로 미추가 2004년 초연한 '삼국지'는 유비, 관우, 장비가 의형제를 맺는 도원결의 장면을 시작으로 12마당으로 구성된 작품. 중국에서 공연할 '삼국지-오'는 제작사인 장쑤성 연예집단이 과거 오나라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중원의 패권을 다투던 위ㆍ촉ㆍ오 3국 가운데 오나라 중심으로 극을 구성하기로 했다. 손 대표가 연출로 참여하는 등 주요 스태프는 한국 공연계 인사들로 꾸려지지만 캐스팅과 세트 제작 등은 중국측이 맡는다. 내년 6월21~23일 중국 베이징 보리극장 또는 상하이 대극원에서 첫 선을 보인 뒤 가을께 장쑤성 전역을 순회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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