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770선 다시 무너져(오전10시9분)

종합주가지수가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서 장중 770선 아래로 밀려났다. 20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91포인트 하락한 766.04로 출발해오전 10시9분 현재 8.84 포인트(1.16%)가 떨어진 769.1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가 유가 상승 우려로 혼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급락세로시작해 프로그램 매물까지 가세하자 770선 밑에서 머물고 있다. 외국인은 939억원 매수 우위로 사흘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853억원) 속에 561억원 매도 우위며 개인도 219억원 순매도를 보이고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증권, 운수창고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기계, 전기전자, 건설 등만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50만원 밑으로 떨어져 49만9천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KT,국민은행, POSCO, 현대차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SK텔레콤과 한국전력은소폭 오름세다. 감자후 재 상장한 LG카드는 이틀째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476개로 오른 종목 182개를 압도하고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중국 영향에서는 다소 벗어나고 있지만 국제 유가상승이 미국의 인플레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감이 퍼지고 있다"면서 "외국인들이현물은 순매수 하고 있으나 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약화돼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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