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6월이후 꾸준히 2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았으나 지난 19일 주가가 17만8,000원을 기록하면서 1만8,000원대였던 20일 평균선을 밑돌기 시작했다. 그동안 지지선 역할을 한 20일선이 무너짐에 따라 추가하락의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 기간중 일평균 10만주이상의 거래량도 5만~6만주로 크게 떨어졌다.한국전력 주가 역시 올들어 꾸준히 12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섰으나 지난 13일 주가가 3만6,650원을 기록해 120일선인 3만8,085원이 붕괴됐다. 또 11일에는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평균선보다 낮은 장기 데드크로스가 발생해 주가하락이 계속됐다. 지난 7월초 이미 5일선이 20일선을 하향돌파해 단기 데드크로스를 나타낸 SK텔레콤은 9일 20일선마저 60일선밑을 지나가는 장기 데드크로스를 보였다. 현 주가도 120일선에 다가가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기업들의 상반기 실적이 사상최고치를 나타냈지만 최근 수익증권 환매사태등 금융시장불안으로 빅5종목의 최대 매수세력이었던 기관들이 팔자물량을 쏟아내면서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