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들이 공간절약형 제품인 블레이드(blade) 서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IBM과 LGIBM은 10일 `IBM 더블 블레이드 데이`행사를 열고 파워 프로세서와 리눅스를 채택한 `JS20`과 인텔 제온 MP 프로세서에 리눅스나 윈도를 사용하는 `HS40` 등 신제품 블레이드 서버 2종을 출시했다. 블레이드 서버는 칼날처럼 얇은 서버를 세로로 세워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시장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다.
이에 맞서 한국HP는 올해안에 `BL30p` 블레이드 서버를 출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한국썬마이르코시스템즈도 지난달 저가형 블레이드 서버 `썬파이어 B200x`등 2개 제품을 출시하는 등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편 IBM은 지난해 블레이드 서버 분야에서 2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한국HP가 1억7,900만달러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