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1일 개장한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이 고속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1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LW시장은 개장 한 달만인 작년 12월말 현재 발행총액 4천348억원, 시가총액 6천617억원으로 개장 당시보다 발행총액은 137%,시가총액은 192% 증가했다.
ELW시장의 활성화에 따라 거래종목도 급증세를 거듭하고 있다.
34개 종목으로 거래를 시작한 ELW시장은 12월중 38개 종목(발행총액 2천410억원)이 신규 상장돼 규모가 2배로 늘어났다.
또 이달중에만도 42개 종목(2천265억원)이 신규 상장될 예정이어서 이달 말까지상장종목과 발행총액은 각각 114개, 6천613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특히 1월에는 개별종목으로는 처음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풋워런트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선택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거래도 활발해져 12월말 한 달간 일평균 거래대금이 210억원을 기록, 1위인 홍콩(4천379억원)에는 크게 미달하지만 유로넥스트(5위. 537억원)와 싱가포르거래소(266억원, 6위)에 이어 세계 7위 수준에 이르고 있다.
거래소측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1월 들어 384억원으로 증가세를 거듭하고 있어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내 이 규모가 1천억원선에 이르면서 세계 4∼5위권으로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