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한금융투자 "태양광·그린카 관련주 눈여겨볼만"

세계적으로 녹색성장에 대한 이슈가 부각되면서 태양광과 친환경자동차(그린카) 등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31일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구온난화와 온실가스 감축이슈가 부각되면서 전세계 정치와 경제의 패러다임이 ‘녹색모드’로 전환되고 있다”며 “태양광산업과 친환경자동차 등에 대한 정책과 기업투자가 쏟아지면서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기름유출 사태와 기상이변 등으로 환경문제 이슈가 국제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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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장은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G20 정상회의와 UN기후변화 당사국총회 등에서 온실가스 감축 이슈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과 중국은 이미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혔고 우리나라도 녹색성장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는 태양광을 꼽았다. 김 부장은 “전세계 태양광 에너지 시장은 지난해 7기가와트(GW)에서 오는 2020년에는 113GW까지 커질 것”이라며 “태양광발전의 핵심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수요도 지난해 10만톤에서 2020년에는 65만톤까지 늘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OCI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카 관련 기업도 성장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미국 자동차 회사인 GM에서 출시예정인 전기차 시보레 볼트가 주목을 받으면서 GM에 2차전지와 기타 부품을 납품하는 LG화학과 LS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동국S&C와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의 풍력 에너지주도 지난해 지연됐던 수주물량이 3∙4분기에 회복된다면 저평가의 매력이 부각돼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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