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재원 3년만에 또 '하지원의 남자' 낙점

'황진이'서 다시 연인 호흡


'살인 미소' 김재원(25)이 KBS-2TV 수목드라마 '황진이'(극본 윤선주, 연출 김철규)에서 하지원의 상대역으로 캐스팅 됐다. 영화 '내 사랑 싸가지'에서 하지원과 호흡을 맞춘바 있는 김재원은 이번 캐스팅으로 3년 만에 뛰어난 연기 호흡을 다시 선보이게 됐다. 김재원이 맡은 김정한은 황진이와 가장 깊고 오랜 사랑을 나누는 인물이다. 황진이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건네며 부부지연을 맺는데 성공하지만 한없이 진취적이고 예술 지향적인 황진이를 결국은 떠나보내고 마는 인물이다. 제작사인 올리브나인 측은 "김재원은 김정한 역할을 위해 전작의 터프한 이미지를 걷어내고 따뜻한 품성의 선비가 되기 위해 오랜 시간 이미지 메이킹을 하며 준비를 해왔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김재원은 "영화에서는 하지원씨와 치기어린 사랑을 나눴다면 드라마에서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제대로 펼칠 예정이다. 어렵긴 하겠지만 재밌는 도전이 될 것 같다"며 "오랫동안 대본 리딩 연습을 해왔다. 마지막에 갑자기 캐스팅 된 것이 아니라 김정한이 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의욕을 밝혔다. 김재원은 '황진이'의 10부 방송부터 주인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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