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기업, 중남미시장 공략 총력

내년까지 대형프로젝트 60억弗 발주 멕시코의 대형 정유시설등 중남미 시장에서 내년까지 60억달러의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됨에따라 국내기업들이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기업들은 특히 미국 테러사태의 후폭풍을 뚫기위해서는 시장다변화가 절실한데다 이들 물량의 절반가량을 수주가능하다고 판단, 현지 시장정보 수집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을 쏟고있다. KOTRA도 현지 무역관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측면지원에 나서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와 KOTRA에 따르면 SK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은 멕시코에서 올해 연말 발주예정인 15억달러 규모의 미네아티트란(Mineatitlan) 정유시설 현대화 프로젝트와 내년 하반기 발주예정인 15억달러 규모의 살리나 데 라 크루즈(Salina de la Cruz)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양사는 이들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최종 수주전략을 손질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도미니카에서 독자모델 엔진에 대한 계약을 끝내고 1호기를 곧 수출할 방침이며 삼성물산은 대기업 브랜드를 이용한 국내 중소기업 제품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등 현지에서 잘 알려진 브랜드를 이용하면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한 계량기 업체는 페루에서 디지털 전기계량기 입찰에 나섰으며 중소기업인 A사는 칠레에서 전동차 및 수송용 스틸파이프 입찰에 참여,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종근당은 과테말라 정부가 실시한 면역억제제 입찰에서 낙찰돼 경쟁업체의 소원만 기각되면 오는 11월부터 연간 100만달러 규모로 수출될 예정이다. 한편 KOTRA는 26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오영교 사장 주재로 멕시코시티등 중남미지역 9개 무역관장 전략회의를 개최, 중남미지역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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