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 내달 올 최대 3,500가구 공급

서울 내달 올 최대 3,500가구 공급중소형대 많아 실수요자 몰릴듯 오는 7월초 실시될 서울지역 6차동시청약을 통해 올해 가장 많은 물량이 일반분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5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코오롱건설·대우건설등 10개업체가 13개지역에서 3,500여가구를 청약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물량으로는 5차 동시분양 수준을 능가하나 단지규모·입지여건면에서 눈에 띄는 아파트가 많지 않아 청약열기는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일부단지를 제외하곤 40평형 미만의 중소형 평형에 많은 물량이 배정돼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강북권=삼성물산주택부문이 성북 길음·종암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를 분양한다. 길음1구역·종암2구역 재개발사업 물량으로 전체가구수는 각각 1,125, 1,168가구다. 이중 길음1구역은 지하철4호선 길음역에서 다소 먼 거리지만 이 일대가 6개구역의 재개발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 촌으로 탈바꿈되고 있어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분양가는 평당 537만~637만원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종암2구역 역시 입지여건은 다소 떨어지지만 대규모 단지로 도심과 가까워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강남권=강동구 성내동 코오롱, 서초구 방배동 대우아파트등이 대상이다. 1개동 100가구 미만으로 단지 규모는 작지만 「강남권 프리미엄」덕을 적잖히 볼 것으로 전망된다. 방배동 대우는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으로 조성되는 단지. 지하철7호선 내방역과 가깝고 서리풀공원, 방배중·서초고·서울고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 입지여건은 뛰어나다. 47~85평형으로 분양가는 평당 1,15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성내동 코오롱은 자체사업으로 전량 일반분양된다. 영파여고 맞은편에 위치, 지하철5호선 천호역및 주변의 각종 생활편익시설을 이용할 수있는 게 장점. 33~41평형 78가구로 분양가는 570만~675만원선이다. ◇강서·영등포권=영등포구 당산동 금호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미성연립 재건축 물량인 이 아파트는 영등포경찰서 맞은 편에 위치, 여의도및 공항·도심으로 진출입이 쉽다. 단지규모는 6개동 292가구. 이중 24~46평형등 2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평당 500만~608만원선. 이밖에 효성건설이 양천구 목동, 벽산건설이 구로구 개봉동에서 각각 65·88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종배기자LJB@SED.CO.KR 입력시간 2000/06/15 17:5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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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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