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企 원자재 조달 대기업등 의존많아

나머지는 대기업, 오퍼상 등을 통한 외부의존, 안정적인 공급대책 시급 중소기업 10개 가운데 8개 이상이 원부자재를 외부기업이나 기관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최근 심각한 원자재난 속에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3일 924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국내 원부자재 난에 따른 중소기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대기업이나 모기업을 통해`원부자재를 조달하는 중소기업이 36.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국내 수입오퍼상`(22.5%), `기타`(20.9%) 등 82.9%가 외부기업이나 기관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원부자재를 직접 조달하는 중소기업은 17.1%에 그쳤다. 이는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하거나 수급자체가 어려운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수급선이 다양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에게는 대기업이나 중간 유통상들의 비용부담 전가나 매점매석 담합 등으로 원가부담을 안게돼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설문에 응한 중소기업들은 원부자재난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대책에서도 `원부자재 구입자금 지원`(41.3%) 다음으로 `중장기적인 국내 수급체계 개선 등의 수입선 다변화`(27.1%)를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사 대상 중소기업의 85.7%가 최근 원부자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기계ㆍ장비제조 업종의 93.4%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해 가장 높았다. 중진공은 이에 따라 원부자재 가격급등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지역본부에서 접수 중이며 원부자재 부족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최고 5억원의 원부자재 구입자금을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이 원부자재를 공동 구매하는 경우에는 협동화사업자금(1,800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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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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