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42억달러 기록 전년보다 10억달러 늘어지난해 경기 침체와 주가 폭락에도 불구, 미국 대학들의 기부금은 오히려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000년 9월에서 2001년 6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미국의 각 재단과 개인, 기업들이 고등 교육기관에 낸 기부금이 242억 달러에 달했다고 랜드 코포레이션 교육지원위원회(RCCAE)의 자료를 인용, 22일 보도했다.
이 같은 액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억 달러 증가한 것이며, 특히 사상 최고 수준이어서 당초 기부금 감소를 예상했던 관계 인사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기부자별로 보면 각종 재단의 기부금이 전년 동기보다 18.1% 급증,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또 이 기간 동안 가장 많은 기부금을 받은 학교는 하버드대. 하버드대학은 총 6억8,300만 달러를 받아 전년도 1위였던 스탠퍼드대를 제치고 수위에 올랐다.
스탠퍼드대학은 이 기간 동안 4억6,900만 달러를 받아 2위를 기록했으며, 컬럼비아대학은 3억5,9000만 달러를 받아 3위에 올랐다.
윤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