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유가로 수입물가 4개월째 상승

고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물가가 4개월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9월중 수출입물가동향'에 따르면 수입물가지수(2000년=100)는 118.80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3% 상승했다. 작년 동월 대비 수입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2.7%를 나타낸 후 6월 1.8%, 7월3.6%, 8월 2.7% 등으로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은 작년 11월의 8.2% 이후 10개월만에 최고치다. 전월 대비로도 수입물가는 2.0% 올라 지난 5월 -2.7%에서 6월 2.8%로 오름세로돌아선 후 4개월째 상승행진을 했다. 수입물가의 상승세는 원유와 금속소재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아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등이 일제히 오른 데 따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로 2.1% 오르면서 상승세로 전환됐으나 작년 동월 대비로는 7.4% 떨어져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을 잇따라 엄습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의 영향으로 유가가 급등한 점이 수입물가 상승의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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