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무원노조 합법전환 가속

8만여명 합법노조 가입… 전환율 30% 육박 <br> 전공노 28일 찬반투표 실시 여부 논의 주목

공무원노조 합법전환 가속 8만여명 합법노조 가입… 전환율 30% 육박 전공노 28일 찬반투표 실시 여부 논의 주목 임석훈기자 shim@sed.co.kr 공무원 노조들의 합법노조 전환율이 30%에 육박하는 등 공무원노조의 합법 전환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2일 노동부에 따르면 노동조합 가입 대상 공무원 29만여명 가운데 8만3,691명(4월20일 기준)이 92개 합법노조에 가입해 28.9%의 합법노조 전환율을 기록하고 있다. 공무원의 노조가입을 합법화한 공무원노조법이 지난해 1월28일 발효된 이후, 합법노조 전환율은 지난해말까지 21.6% 수준에 그쳤지만 올들어 7.3% 포인트나 높아졌다. 특히 최대 공무원 단체로 법외노조를 고수하고 있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소속 서울ㆍ부산ㆍ광주 등 지역본부들이 최근 잇따라 합법노조 전환을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등 합법노조 전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전공노는 지난 2월 대의원대회에서 합법노조 전환을 위한 찬반투표 실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논란끝에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오는 28일 대의원대회를 다시 개최해 찬반투표를 실시할 것인지 여부를 논의한다. 전공노가 대의원대회에서 찬반투표 실시를 결정하게 된다면 상당수 노조원들이 합법노조 전환에 동조하고 있는 현재 분위기를 감안할 경우 전공노의 합법노조 전환이 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공노는 지난해초까지만 해도 노조원이 10만명을 웃돌았으나 소속 노조들이 잇따라 합법노조로 전환하면서 현재는 노조원 수가 5만5,000여명(정부 추산)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다. 노동부 관계자는 "전공노 내부에 합법노조 전환을 주장하는 조합원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전공노 소속 노조들의 합법노조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4/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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