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반기 손상화폐 교환액 4억9천만원

불에 타거나 훼손된 화폐가 한국은행 창구를 통해 교환, 인출된 금액이 올 상반기에 4억8천만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소손권 교환금액은 4억8천580만원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12.6% 증가했으나 건수는 3천450건으로 6.5% 감소했다. 1건당 소손권 평균 교환금액은 14만1천원으로 작년 동기의 11만7천원보다 20.5%증가했다. 소손권은 화폐의 일부가 불에 타거나 침수, 오염, 훼손 등으로 심하게 손상된은행권을 말한다. 권종별 소손권 건수 비중은 1만원권이 63.8%로 가장 높았고 1천원권 23.8%, 5천원권 12.3% 등의 순이었다. 손상 이유로는 ▲불에 타서 교환한 건수가 37.7%였고 ▲장판밑 눌림 21.9% ▲습기 등에 의한 부패 15.3% ▲세탁에 의한 탈색 9.5% ▲칼질 등에 의한 찢김 5.5% 등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뒤뜰에 묻혀 있었던 부패한 돈을 발견해 교환한 경우도 있으며1만원권을 종이상자에 넣어 헛간에 보관하던 중 쥐가 갉아먹고 물기가 스며들어 교환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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