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건평 2,000평 규모…6일 기공식 가져천연식물 신소재 및 신약개발 바이오 업체인 유니젠(대표이사 이병훈)이 5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물 신약개발 민간연구소를 설립한다.
4일 유니젠은 충남 천안시 병천면 송정리에 4,600평 부지를 확보하고 총건평 2,000평 규모의 유니젠생명과학연구소를 신축하기로 했으며 6일 기공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유니젠생명과학연구소는 바이오 벤처기업의 단독 연구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천연물 관련 신약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과학연구소는 천연물 활용 신약 연구개발의 원스톱 체제 구축을 위해 유전자 발현실, DNA칩 실험실, 동위원소실, 병리조직실 등 독자적 신약개발에 필요한 모든 연구시설을 보유하게 된다.
또 이들 시설은 보건복지부가 인증하는 GLP(Good Laboratory Practice ㆍ우수연구시설기준) 기준에 맞춰 설치될 예정이다. 생명과학연구소는 오는 11월 완공된다.
유니젠은 연구소를 통해 국책 사업인 프런티어21 자생식물이용 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천연물 연구사업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유니젠 이병훈 사장은 "생명과학연구소 설립은 천연물 연구에 대한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국내 천연물 연구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니젠은 지난해 4월 남양알로에서 분사한 바이오 기업으로 미국 UPI사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러시아 연해주 크라스키노 지역에 천연물생산단지를 조성하기도 했다.
서정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