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T업계 가을마케팅 뜨겁다] KT

서비스 차별화로 수성 총력

“차별화된 지능 서비스로 맞선다” 최근 시내ㆍ시외전화 시장에 후발업체들이 잇따라 뛰어들면서 수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KT(대표 이용경)는 각종 전화 부가서비스 등을 앞세워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맞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하나로텔레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내전화의 경우 대도시 일부 지역에서만 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전국적인 대응보다는 각 지역별로 대응하며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편리한 상품을 부각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올해 잇따라 선보인 통화배경음과 통화연결음(링고ㆍRingo) 서비스. 이와 함께 이사때 연락처 변경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무빙’, 전화로 상품결재를 하는 ‘헬로페이’ 등을 적극 활용해 고객의 로열티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부터 유선에서 무선으로 거는 LM통화 요금을 10초당 14.83원에서 14.5원으로 인하함에 따라 ▦긴통화 할인요금제 ▦지정번호 할인요금제 ▦더블프리요금제 등 유선전화에도 3종의 선택상품제를 도입하는 등 후발사업자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긴통화할인요금제’의 경우 매달 1,000원을 내면 3분이상 휴대폰으로 건 요금을 최대 30% 할인해주는 요금제. 또 ‘지정번호할인요금제’는 월 1,000~3,000원을 내면 지정된 번호로 거는 요금을 15~25%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더블프리요금제’는 가입자의 6개월간 평균요금에 30%를 추가로 내면 통화료의 2배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달말 가입자 600만명을 돌파한 초고속인터넷 역시 최근 각종 부가서비스를 부각시키며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인 ‘크린아이’를 비롯해 ▦인터넷 사용시간을 설정, 제한할 수 있는 ‘타임코디’ ▦PC장애를 원격 처리해주는 ‘PC키퍼’ 등 월 3,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들이 이 회사가 내세우는 대표적 상품이다. 이밖에 KT는 가입자 6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지난달 말부터 실시하고 있는 ‘메가패스 가을愛 페스티벌’을 통해 이달말까지 17억원에 달하는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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