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병원 자기자본비율 매년 낮아져

2001년 39.1%서 2004년 34.7%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재무구조가 매년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보건산업백서’에 따르면 병원들의 평균 자기자본비율이 지난 2001년 39.1%에서 2002년 37.1%, 2003년 34.9%, 2004년 34.7%로 매년 낮아지고 있다. 의료수익 순이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의료수익 순이익률은 병원의 의료사업수익(입원ㆍ외래ㆍ의료부대수익ㆍ선택진료수익 등) 대비 순이익의 비율이다.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의 경우 -1%, 160~299병상 -2.3%, 160병상 미만은 -6% 등의 순이익률로 적자를 나타냈다. 병원들의 적자는 인건비와 의료기기 등 원가부담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진흥원은 “비용절감 및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노력이 병행되지 않을 경우 재무구조와 경영수지 악화 가능성이 상존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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