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팀 내 최다 골을 기록 중인 레버쿠젠은 14일 오전4시30분(이하 한국시각) 슈투트가르트를 홈구장 바이아레나로 불러들여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9일 파더보른전에서 정규리그 9·10호골이자 시즌 15·16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와 1차전 원정에서 손흥민은 전반에만 2골(시즌 7·8호 골)에 1어시스트를 올리고도 팀이 3대3으로 비겨 웃지 못했다. 슈투트가르트는 그러나 이후 하락세를 타 현재 18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 있다. 레버쿠젠은 5위 샬케에 1점 앞선 4위.
올 시즌 2경기에 1골씩을 넣고 있는 손흥민은 차범근의 분데스리가 한국인 시즌 최다 골(19골)에 3골 차로 다가서 있다. 또 한 번 몰아치기가 나온다면 이번주 말이나 1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차범근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도 있다.
한편 14일 오후11시30분에는 아우크스부르크와 마인츠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지동원(아우크스)과 구자철·박주호(마인츠) 간의 '코리안 분데스리거' 맞대결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