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제안을 했거나 뛰어난 업무성과를 거둔 직원들에게 마일리지 형태로 포상을 하고 또 이를 사용하면 회사가 일부 금액까지 보조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목질자재 전문기업인 동화기업(대표 승명호)은 마일리지를 활용한 선택형 복리후생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일명 `카페테리아식 복리후생제도`로 불리는 이 제도는 직원들이 회사 업무를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를 이용해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직원들은 회사의 다양한 `지식경영(Knowledgement Management)` 활동과 포상제도를 통해 각종 마일리지를 취득, 적립한다. 이렇게 적립한 개인별 마일리지는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는데, 동화기업은 1마일당 10원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선택형 복리제도를 신청, 마일리지를 사용할 경우 직원은 총 금액의 80%만 마일리지를 사용하고 회사에서 총금액의 20%를 부담한다.
현재 동화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선택형 복리후생 제도는 해외연수 및 전시회 참가와 사내근로복지기금 대출이자 납부, 자사제품인 동화자연마루 시공권, 꽃바구니 배달 등이 있다.
또 의료비와 건강검진비, 국ㆍ내외 여행, 콘도 및 놀이시설 이용료, 어학 등 학원 수강료와 자녀 유치원 교육비 등 건강과 레저, 자기계발 비용도 마일리지로 선택적 활용이 가능하다. 회사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개발, 임직원들이 보다 풍성한 복리제도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화기업은 현재까지 총 1억2,000만원에 상당하는 마일리지를 각 직원에게 인센티브로 제공했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