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하이닉스 5,000억 CB발행 마무리

유동성 우려 해소에 매각작업 속도 낼듯

하이닉스반도체가 4일 5,000억원의 원화표시 전환사채(CB) 발행을 마무리해 일각에서 제기한 유동성 우려가 어느 정도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는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 결과 CB 발행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CB는 5년 만기에 전환가액 2만4,960원이다. CB 투자자들은 CB를 1개월 후부터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으며 3년 후 109.1%의 수익률로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CB 발행에 따른 자금은 5일 납입될 예정이며 기존에 발행된 CB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일부에서 제기된 유동성 우려를 다소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 하이닉스는 당초 외화표시 CB 발행을 추진했지만 시장상황이 여의치 않아 취소했었다. 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최근 시장상황의 영향을 받아 청약률은 71%가량으로 기대보다 조금 낮았지만 자금유입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나머지 1,460억원은 주관사인 신영증권이 인수한다. CB 발행이 마무리된 만큼 하이닉스 매각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주주협의회 측은 “주식이나 자금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구체적인 입찰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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