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이명박 사퇴 관철 5자회견을"
각 캠프에 제안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이인제 민주당 대선후보는 17일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권영길 민주노동당, 문국현 창조한국당, 이회창 무소속 후보가 함께 모여 이명박 후보의 사퇴를 관철시키기 위한 5자 공동 기자회견을 열자고 제안했다.
이인제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후보를 제외하고 어제 TV토론에 나선 5명의 후보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후보의 BBK 동영상 공개와 관련해 사태의 심각성을 고발하고 국민적 역량을 결집해 이명박 후보의 사퇴를 관철시킬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등과의 후보 단일화 및 후보 연대 가능성에 대해 "다 지나간 얘기"라고 못을 박았다.
이인제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대나 단일화를 얘기하지 말아달라"며 지난달 대통합신당 측의 합당 협상 파기를 상기시킨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외롭지만 단호하게 우리의 독자성ㆍ정체성을 갖고 마지막 순간까지 선거혁명을 향해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7/12/17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