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야후코리아 "3년內 포털 선두 탈환"

성낙양 대표 공격 경영 선포

야후코리아가 과감한 투자를 앞세운 공격 경영을 선포했다. 성낙양(40ㆍ사진) 야후코리아 대표는 22일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비스 혁신을 통해 올해 검색서비스 2위에 오른 후, 3년안에 선두 종합미디어 포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성 대표는 “야후코리아가 그 동안 고객의 니즈(요구)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던 점을 인정한다”면서 “앞으로는 대규모 투자를 포함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전략을 펼쳐나감으로써 과거의 명성을 재탈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대표는 또 “야후 본사로부터 한국 지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며 “국내 업체 한 곳과 인수합병을 포함한 협상도 진행 중”이라고 밝혀 향후 콘텐츠 확보를 위한 행보가 빨라질 것임을 시사했다. 성 대표는 “본사의 앞선 기술ㆍ콘텐츠를 본격적으로 도입해 현지화함으로써 한국 포털들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연내에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통합 플랫폼에서 구현하는 신개념 커뮤니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 대표는 지난 90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이후 맥킨지, 액센츄어 코리아 등에서 e비즈니스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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