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내년 3월 개교 울산과학기술대학 조무제 총장

정원 못채워도 우수인재만 선발<br>MIT같은 세계적 명문대 만들것<br>실용과학분야 최고대학 만들고<br>창의적 글로벌인재 키우기 주력<br>발로 뛰는 'CEO형 총장' 될것



[BIZ플러스 영남] 내년 3월 개교 울산과학기술대학 조무제 총장 정원 못채워도 우수인재만 선발MIT같은 세계적 명문대 만들것실용과학분야 최고대학 만들고창의적 글로벌인재 키우기 주력발로 뛰는 'CEO형 총장' 될것 울산=곽경호 기자 kkh1108@sed.co.kr “개교 첫 해 학생수가 정원의 30%에 불과하더라도 우수인재만 선발한다는 계획에는 결코 변함이 없습니다” 조무제(사진ㆍ63) 울산과학기술대학(UNIST) 총장은 “UNIST가 초일류 대학으로 가려면 첫해 신입생 수준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울산과학기술대학은 내년 초 모집할 첫 신입생 정원이 약 500명선이다. 하지만 조무제 총장이 계획중인 상위 5%이내의 인재들만 입학을 허용할 경우 대규모 정원미달 사태가 불가피해진다. 조 총장은 이 같은 우려를 ‘초 일류화’비전으로 타개해 나간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조 총장은 “UNIST의 목표는 지역최고 대학이 아니라 MIT와 같은 세계적인 과학기술 명문대학으로 성장하는 것이고,이를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처음에는 우수인재로 전체 정원을 채우기가 어렵더라도 향후 2~3년 뒤에는 울산과기대가 명실상부한 우수인재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조 총장은 확신했다. 따라서 첫해부터 상위 5% 수준의 우수인재를 유치하겠다는 방침은 이 같은 비전을 현실화하기위한 ‘배수의 진’이라고 조 총장은 덧붙였다. 울산과학기술대학(UNIST)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반연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국립대학법인으로 내년 3월 개교한다. 이 대학은 총 2,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현재 학교건물신축공사가 한창이다. 조 총장은 울산과기대를 ‘실용과학’의 국내 선두 대학으로 차별화한다는 구상을 그려놓고 있다. 조 총장은 “포스텍이 기초과학,KAIST가 응용과학을 강조한다면 UNIST는 실용과학을 지향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첨단융합학문 특성화 대학,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양성, 새로운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조 총장은 “일류대학이 갖추어야 할 핵심요소는 우수인재와 세계적인 교수진, 연구인프라를 꼽을 수 있다”며 “더불어 이를 뒷받침할 재정확보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총장은 자신의 이 같은 구상을 실현하기위해 총 4,500억원의 예산 지원을 추가로 정부에 요청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 예산중 3,500억원은 첨단 연구시설과 기자재 도입 등 소프트웨어를 갖추는데 사용하고 나머지 1,000억원은 기숙사와 게스트하우스 건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조 총장은 “울산시로부터 향후 15년간 매년 100억원씩 지원 받는 학교 운영기금외에도 관내 기업체들의 발전기금 및 장학금 등을 적극 유치, 개교 초기부터 재정적 어려움을 겪지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UNIST는 실용과학의 초 일류 대학에 걸 맞게 독특한 학사운영 계획을 갖고 있다. 조 총장은 이에 대해 “UNIST는 첫째로 첨단융합학문의 특성화를 위해 전공구분 없이 학생을 선발, 인접학문을 자유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교수들도 학과 소속 없이 연구주제별로 그룹화 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둘째로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외국인 교수 및 학생을 20%까지 유치하고 대부분의 강좌를 영어로 진행할 방침”이라며 “세계적인 대학들과 글로벌 파트너십도 체결, 복수학위과정을 개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조무제 총장은 이날 인터뷰 말미에 ‘자신을 어떤 유형의 총장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스스럼없이 “CEO형 총장”이라고 소개했다. 조 총장은 “흔히들 CEO형 총장이라고 하면 기업체들로부터 학교 지원예산을 확실하게 끌어오거나 교내에 학교기업,학교벤쳐를 육성,성공시키는 등 여러가지 유형이 있을 수 있다”며 “임기 4년 동안 국립대학 총장이라는 권위를 버리고 오로지 대학 발전을 위해서라면 천리길도 마다 않고 발로 뛰는 CEO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내년 3월 개교 울산과학기술대학 • 울산과학기술대학 조무제 총장 • 경동도시가스, 대학발전 주춧돌 • 김동필 한빛회계법인 공인회계사 • 윤창현 부산경제진흥원 초대원장 • 경북도 한우산업 육성에 1조5,000억 투입外 • 투엠테크 "내비게이션 '잼'으로 시장 석권" • 성진지오텍, 수주 대박행진 • 대구상의, 맞춤형 정보제공 'Biz+' 서비스 • 국내 포도산지 영천 '와인 명소'로 뜬다 • 울산 양정 힐스테이트 • 코스닥 상장사 ㈜덕산하이메탈 • 울산 'K·웰빙 클리닉' • 그린케미칼 '슈가버블'로 "제2 도약" • 울산 '수상레포츠 도시'로 발돋움 • "과기원 분원 유치하자" • 창원, 대학병원 유치도 총력 • "천년 전통, 하동 녹차 맛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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