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내달리던 주식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채권금리도 보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20일 주식시장은 개장초 강세로 출발해 한때 연중최고치인 5월29일의 633.05포인트를 훌쩍 뛰어넘었으나 외국인들이 선물을 매도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22포인트에 이르는 진폭을 보이다 전일보다 10.10포인트 떨어진 616.33포인트로 마감했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시장도 거래소시장의 내림세에 위축돼 전일보다 0.47포인트 떨어진 68.68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이날도 현물시장에서 1,19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여전히 시장에 대한 열기가 살아있음을 보여줬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1,400억원이 넘게 유입돼 경계매물을 무난히 소화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 순매수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하루 이틀의 숨고르기를 거치면 다시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국고채 3년만기 금리는 3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0.09%포인트 하락한 5.55%를 기록, 지난 6일(4.83%) 이후 처음 내림세로 돌아섰다.
조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