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영전자·LG정밀·미원통상(서경 25시)

◎대영전자­육군 차세대 무전기 사업 공동 참여설/LG정밀­양사 “독자납품 추진” 기종 결정 주목대영전자(대표 윤광석)와 LG정밀(대표 손기락)이 육군의 차세대 무전기 개발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육군의 VHF식 차세대 무전기 납품업체 선정을 앞두고 서로 다른 기종으로 사업참여 경쟁을 벌이던 대영전자와 LG정밀이 공동으로 설비를 납품한다는 것. 차세대 무전기 사업은 육군의 전력강화를 위해 89년부터 국방부가 추진해 온 것으로 대영전자와 LG정밀은 각각 CMC사, 에릭슨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기종개발을 완료, 해당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혔었다. 소문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두 회사의 무전기 시스템을 정밀 비교한다면 양사의 공동참여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군용 무전기의 주요 특성인 호핑(Hopping)과 밴드폭이 다르기 때문에 두회사의 기종은 호환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영전자와 LG정밀의 관계자도 공동참여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LG정밀의 박명준 방산산업부 부장은 『국방부에서 공동참여에 관해 통보받은적이 전혀 없다』며 『LG정밀은 이전과 같이 독자 납품계획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강용운> ◎미원통상­인공씨감자 배양기술 사용권 보유/하이미디어개발(주) 지분 50% 취득 미원통상(대표 윤석용)이 인공씨감자 배양 기술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지분을 출자,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미원통상은 지난 15일 세계 31개국에 인공씨감자 배양 특허전용실시권을 갖고 있는 하이디어개발(주)의 주식 5만주를 2억5천만원에 취득, 5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고 지난 20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혔다. 미원통상 관계자는 『하이디어개발(주)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한 인공씨감자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업체로 인공씨감자 사업이 유망하다고 판단해 지분을 출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인공씨감자 생산은 물론, 인공씨감자를 배양할 수 있는 생산설비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씨감자의 국내 시장규모는 5만5천톤이나 농협이 공급하는 물량은 8천톤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농민들이 자체 배양해 사용하고 있고 세계 시장규모는 1백20억∼1백5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미원통상은 추산하고 있다. 또 KIST가 개발한 인공씨감자는 씨알이 굵고 맛이 좋아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한다. 미원통상 관계자는 『황의충 하이디어개발(주) 회장이 그동안 폴란드및 네덜란드·중국 기업 등과 인공씨감자 생산설비 수출과 관련, 협의를 가졌다』면서 『미원통상의 참가로 자금조달이 활성화되는 만큼 생산설비 수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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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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