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이틀연속 홈런… 요미우리 공동선두
박민영 기자
이승엽(32ㆍ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해결사의 능력을 뽐내며 팀의 10연승을 이끌었다.
이승엽은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5대2로 앞선 5회말 2사 1ㆍ3루에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포를 터뜨렸다. 전날 솔로 아치에 이은 이틀 연속이자 시즌 7호 홈런.
이날 이승엽은 요미우리가 9대5로 이겨 10연승을 달리며 한신과 센트럴리그 공동 1위(승률 0.589)로 올라서는 데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0대2로 끌려가던 5회 대거 8득점의 물꼬를 튼 것. 선두 타자로 나와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첫 득점을 올렸고 타자 일순하며 5대2로 뒤집은 가운데 다시 등장해서는 스캇 애치슨의 직구를 잡아당겨 대형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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