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피닉스오픈, 캘커베키아 선두

피닉스오픈, 캘커베키아 선두 8번홀까지 경기마치고 우박쏟아져 경기중단 타이거 우즈의 언더파 행진이 중단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국 PGA투어 피닉스오픈(총상금 400만달러)이 경기 도중 갑자기 쏟아진 우박으로 중단돼 3라운드가 다음 날로 순연됐다.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TPC(파 71)에서 속개됐던 이날 경기는 전날 11언더파 60타로 코스레코드 타이를 세우며 단독선두로 부상한 마크 캘커베키아가 8번홀까지 합계 19언더파로 단독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중단됐다. 캘커베키아는 이날 2타를 더 줄여 2위인 스코트 버플랭크를 5타차로 여유있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2오버파 73타를 쳐 이븐파 이하 행진을 마감했던 타이거 우즈는 17번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했다. ■ 쏟아진 기록들 피닉스 오픈은 우즈의 오버파, 캘커베키아의 60타, 유명선수의 컷오프 탈락 등으로 화제를 뿌리고 있다. 우즈의 오버파=미국 PGA투어 14개 대회 52라운드, 유럽투어 등 기타대회 10라운드 등 공식대회 62라운드동안 단 한 번도 기록하지 않았던 오버파가 결국 피닉스오픈 2라운드에서 나왔다. 지난해 5월 12일 바이런넬슨 클래식 2라운드 이후 8개월 보름만의 일이다. 그동안 우즈는 단 3차례 이븐파(2000년 웨스턴오픈 4라운드, 아멕스선수권 4라운드, 2001년 메르세데스선수권 3라운드)를 쳤을 뿐 59라운드에서 모두 언더파를 기록했던 터라 골프 팬들의 아쉬움이 더욱 크다. 그러나 우즈는 아직 최종합계 언더파와 연속 컷오프 통과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 컷오프는 97년 9월 벨 캐나다오픈에서 탈락한 뒤 단 한번도 탈락한 적이 없고, 99년 6월 브리티시오픈(10오버파 298타)을 끝으로 합계 오버파 기록을 접은 뒤 2001년 메르세데스선수권까지 미국 PGA투어 25개 공식대회에서 최종합계 언더파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캘커베키아의 60타=미국PGA 투어 9승 기록자인 마크 캘커베키아는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잡아 11언더파 60타를 기록했다. 60타는 미국PGA투어 18홀 최소타 부문에서 역대2위 기록이다. 지금까지 기록한 사람은 캘커베키아까지 모두 13명. 59타는 77년 알 가이버거, 91년 칩 벡, 99년 데이비드 듀발 등 3명이 기록했다. 유명선수 탈락=2라운드에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어니 엘스, 리 잰스(이상 1언더파)과 데이비드 듀발, 필 미켈슨(이상 1오버파) 등 유명선수들이 줄줄이 컷오프 탈락했다.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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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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