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노정권은 전용철·홍덕표 죽음 책임지라"
허준영 경찰청장 등 파면 요구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고(故) 전용철.홍덕표 농민 살해규탄 범국민대책위가 18일 오전 홍씨의 빈소가 차려진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고 있다.익산=연합뉴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18일 지난달 15일 여의도 농민 시위 도중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중상을 입은 홍덕표씨가 사망한 데 대해 성명을 내고 "노무현 정권은 전용철·홍덕표 농민의 죽음에 책임지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홍덕표씨 등 사망에 책임을 지고 서울경찰청 이종우 기동단장 구속 처벌, 허준영 경찰청장ㆍ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 파면, 서울경찰청 1기동대 해체를 요구했다.
전농은 "정부는 신자유주의 추세에 굴복해 350만 농민의 생존권을 무시하고 있다"며 근본적 농업회생책을 촉구했다.
입력시간 : 2005/12/18 1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