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제품 전문업체인 디엔에스테크놀로지(대표 이원우, www.dnst.co.kr)가 암호개발전문회사인 에스파컬쳐와 공동으로 글자나 도형으로 암호를 입력하는 다중언어 디지털 도어록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총 8년간의 연구개발끝에 선보인 이 제품(모델명:에파스, 사진)은 한글과 영어, 숫자는 물론 도형을 암호패드위에 직접 입력해 문을 열 수 있도록 고안된 디지털 제품이다.
암호패드내부에는 미세한 전류만으로 손가락 움직임을 감지하는 5개의 전자감응센서가 있어 손가락을스치기만 해도 암호가 입력되는 소프트 터치 센서 방식으로 설계됐다.
한글 자모음, 영어, 숫자, 도형등을 임의로 배열해 암호를 입력한 다음 암호패드위에 순서대로 적어주면 문이 열린다. 예를 들어 암호가 '장미◆3'일 경우 'ㅈㆍㅏㆍㅇㆍㅁㆍ ㅣㆍ◆ㆍ3'의 순서로 입력하면 된다. 내장된 센서가 각 사용자의 필기 속도와 방식, 순서를 기억해 같은 암호라도 다른 사람이 사용하면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글을 잘 모르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노인 및 어린이들도 간단한 도형이나 기호로 암호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원우 사장은 "한글 자모음만 조합하더라도 무려 399억개의 암호단어를 만들 수 있다"며 "조만간 손가락을 직접 대지 않고도 움직임을따라잡는 공간필기식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032)425-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