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유럽 주요국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반면 일본에 대해선 전망치를 높였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IMF는 기록적인 고유가 충격을 반영해 유럽의 4대 경제국인 독일, 영국, 프랑스,이탈리아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일제히 낮추었다.
독일 경제는 올해 당초 예상치보다 0.2% 포인트 낮은 0.8%의 성장률을 보이고내년에는 0.7% 포인트 감소한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영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와 2.2%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IMF는 당초 영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 모두 2.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프랑스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0%와 2.2%에서 1.5%와 1.8%로 각각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탈리아의 경우 올해 경제가 당초 예상했던 1.2% 성장에서 제로 성장으로 후퇴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일본 경제는 올해와 내년 모두 2%의 견실한 성장을 계속, 지난 1990년대침체에 빠진 이후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뤼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