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한양행 ‘매수’ 추천

‘제네릭’ 시장 정착 성공

현대증권은 13일 유한양행이 실적모멘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면서 ‘매수’를 추천했다.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30% 이상 높은 19만원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지난 2004년 1월 이후 유한양행에 대해 적정주가를 산정하지 않은 채 ‘시장수익률’ 투자의견만을 제시해왔다. 윤정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유한양행은 유망 신제품이 없어 성장성 면에서 경쟁사 대비 낮은 수치를 보여왔지만 2003년부터 출시한 제네릭 신제품들이 시장 정착에 성공해 병원 부문에서 20%대의 높은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간 450억원 규모로 총 매출의 13.3%를 차지하는 의약품 수출 부문이 과거엔 마진이 낮은 항생제 원료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고마진제품인 에이즈치료제 및 당뇨병치료제 원료 등으로 구조전환에 성공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안양공장을 충북 오창으로 이전할 경우 수도권공장의 지방이전에 따른 법인세 감면혜택으로 순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할 예정인데다, 30%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유한킴벌리의 매출확대에 따라 지속적인 지분법평가이익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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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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