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PDP 격벽형성 장비 「후성인쇄기」/두산기계 세계 첫 개발

◎한번 인쇄로 격벽형성 공정 단축·생산성 향상효과두산기계(대표 정재식)는 14일 PDP(Plasma Display Panel)의 제조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후성인쇄기」를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장비는 40인치 이상의 고선명 대형벽걸이 TV화면으로 사용되는 PDP를 기존 샌드블라스트나 스크린인쇄방식과는 다른 후성인쇄방식을 채택해 만든 제품. 일명 「PDP 격벽형성장비」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두산기계가 지난 95년부터 10여명의 전담 연구원과 2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3년만에 선보이게 됐다. 두산측은 이 제품이 단 한번의 인쇄로 유리기판위에 40∼1백미크론 두께의 격벽을 형성시킬 수 있어 8∼12회 반복인쇄를 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공정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생산성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제품으로는 최대 42인치 화면크기의 PDP까지 만들 수 있으며 특히 정밀도가 우수해 인쇄된 면위에 오차없이 정확하게 격벽을 형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이에따라 『후성인쇄기가 현재 PDP 제조공정에 주로 사용하고 있는 스크린인쇄기를 대체할 수 있다』며 『오는 2000년부터는 연간 5백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홍준석 기자>

관련기사



홍준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