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무역 및 경제상황을 엿볼 수 있는 '제5회 평양 국제전시회'가 6일부터 9일까지 평양에서 열린다.5일 KOTRA 다롄ㆍ베이징 무역관에 따르면 이번 평양전시회에는 중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24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의 지린(吉林)ㆍ 랴오닝(遼寧)성을 중심으로 100여개 이상의 중국 기업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KOTRA 관계자는 "일부 지역은 성(省) 정부 차원에서 전시회에 참가, 주목을 끌고 있다"며 "이는 사회주의권의 붕괴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중국간의 경제관계가 아직도 밀접함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요 전시품목이 화공제품ㆍ기계설비류ㆍ의류ㆍ농업기기 등 북한의 주요 무역 품목이라는 상황을 반영한 것도 중국 기업의 참가가 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