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도 자산관리공사가 부실채권을 담보로 발행하는 자산담보부채권(ABS)을 증권사 창구를 통해 살 수 있게 됐다.
자산관리공사는 오는 27일 발행하는 총 3,750억원 규모의 원화 ABS(KAMCO 미래형채권 2000-3) 중 150억원어치를 일반인에게 판매하기로 하고 26일 현대증권과 대신증권 본·지점에서 청약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자산관리공사가 일반인을 상대로 ABS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약단위는 1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만 청약할 수 있으며 대금은 청약과 동시에 전액 납부해야 한다.
이 ABS는 만기가 1~7년까지 다양하며 개인투자자에게는 만기가 짧고 신용등급이 우수한 1, 2, 3년짜리 채권 각 50억원어치가 우선 배정된다.
이들 상품의 금리는 모두 확정금리로 만기시까지 채권인수 당시 약속받은 금리로 3개월마다 이자를 받게 된다. 02)3479-8004, 8180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4/20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