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을 상용화해 올해 제2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내 게임업계의 선두 주자인 한빛소프트의 김영만 대표이사는 “과거 PC 게임 중심의 퍼블리싱에서 온라인 게임과 콘솔게임 퍼블리싱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국내 최고의 종합 게임 퍼블리셔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한빛소프트는 지난해 온라인게임 사업부를 신설해 서바이벌 프로젝트ㆍ위드ㆍ탄트라 등 주력 온라인 게임의 수익성 제고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부터 상용화에 들어가 하루평균 1,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서바이벌 프로젝트와 각각 2ㆍ4분기와 3ㆍ4분기에 상용화할 예정인 위드 및 탄트라를 앞세워 온라인게임에서 매출 296억원(올 전체 매출의 32%)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이를 위해 중국, 타이완,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중국 시장의 경우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조인트벤처를 설립, 이미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차이나텔레콤과 계약을 통해 중국 내 서바이벌 프로젝트의 서비스에 성공한 데 이어 위드도 현재 오픈베타서비스에 들어가 2ㆍ4분기에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는 등 성과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또 타이완 및 홍콩 시장 진출을 위해 타이완 최고의 퍼블리셔인 우날리스사와 손잡고 오는 7월 상용화를 목표로 다음달부터 위드의 클로즈베타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올 3ㆍ4분기에 첫 매출을 기록한다는 계획 아래 시장 진입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 “포화 상태에 다다른 국내 시장에서 눈을 돌려 중국ㆍ타이완 등 해외로 본격 진출할 것”이라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성공하면 일본ㆍ미국ㆍ프랑스 등 게임산업 강국에 견줄만한 발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100억원 규모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빛소프트는 이밖에 툼 레이더 등 콘솔게임을 오는 7월께 발매하는 한편 캐릭터 산업 등에도 진출해 디지털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