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말에 박 부사장의 위법 행위를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박 부사장이 비공개 경영정보를 미국의 주주총회 안건 분석회사인 ISS에 정보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금감원이 검찰에 알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어윤대 KB금융 회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3월에 ISS가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대한 반대 견해를 내도록 내부 경영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검찰에 수사 의뢰와 동시에 박 부사장과 KB금융에 대해 별도로 제재 조치를 하고, 어윤대 회장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