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석유화학 경기 호황과 미래전략사업인 정보전자 소재산업의 매출 증가로 지난 1ㆍ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화학은 27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가진 ‘2004년 1ㆍ4분기 실적설명회’ 에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늘어난 1조6,091억원ㆍ영업이익은 9.8% 증가한 1,6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LG석유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의 실적호전으로 지분법평가익이 급증하며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8.5%ㆍ48.9% 증가한 2,097억원ㆍ1,528억원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액 6.1%ㆍ영업이익 46.2%ㆍ경상이익 102.2%ㆍ순이익 72.3%가 증가한 사상 최대 경영실적이다.
1ㆍ4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화성사업부문은 PVCㆍ아크릴레이트 사 업의 영업이익이 중국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 및 세계시장 전반에 걸친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7%ㆍ165%가 증가했다 .
특히 LG화학이 미래 승부사업으로 육성중인 정보전자소재사업부문은 주력품목인 전지와 편광판의 생산능력 확대로 매출이 지난해보다 68%나 늘어났 다. 다만 감가상각기간을 12년에서 6년으로 줄이며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다.
조석재 LG화학 부사장(CFO)은 “세계 석유화학경기의 호황 지속과 계절적성수기 진입으로 2ㆍ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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