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정수기를 생산하는 위닉스가 물부족 시대에 주목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안하영 한화증권 연구원은 27일 “위닉스가 생산하는 에어 정수기는 공기 중의 물분자를 제습해 식수를 만드는 것으로 전세계 물부족이 심각하고 안전한 식수 대책이 유엔 차원에서도 검토되고 있는 만큼 향후 주목 받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이어 “위닉스는 삼성전자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에 집중한 결과 시어스와 같은 미국 주요 유통업체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는 공기청정기 및 제습기 주문이 증가하면서 수출 부문이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출 증가에 힘입어 위닉스의 올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8% 증가한 1,18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안 연구원은 “위닉스 주가가 동종업체 주가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아직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에 도달하지 않았다”면서 투자 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로 1만1,7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