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은 24일 삼성으로부터 독립한 후 모토로 삼았던 「청년정신」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시대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비전을 「늘 푸른 한솔」로 확정했다고 밝혔다.「늘 푸른」은 청년정신·창조정신·클린정신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보 및 문화가치가 날로 중요해지는 다음 세기 무한경쟁 사회를 선도하겠다는 한솔인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또 전지구적인 현안으로 떠오른 환경존중의 이념을 실천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한솔은 이를 기본이념으로 삼아 제지와 정보통신 및 금융·레저사업 등을 축으로 21세기 「자연과 문화, 인류를 풍요롭게 하는 세계 초우량 기업」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관련 한솔은 지구상에서 가장 태양이 빨리 뜨는 뉴질랜드의 한솔 조림지로 고객을 초청, 「늘 푸른 한솔과 함께 새천년, 첫 태양을」이란 밀레니엄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고명호(高明浩) 한솔그룹 상무는 『한솔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밀레니엄을 맞음으로써 새 슬로건의 의미를 구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사는 한솔PCS와 한솔CS클럽 고객 21명(21세기 상징)을 선발, 새천년 첫태양을 맞이하고 총 2,000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내용이다. 12월28일부터 2000년 1월4일까지 전개될 이 행사에는 환경탐사, 원주민인 마오리부족과의 만남, 뉴질랜드 기스본의 밀레니엄 이벤트 참가 등이 예정돼 있다.
한솔은 제지부문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와 환경경쟁력 확보를 위해 93년부터 계열사인 한솔포렘을 통해 호주와 뉴질랜드에 총 3만㏊의 조림사업을 진행해왔다. 행사응모: WWW.018.CO.KR 또는 CSCLUB.CO.KR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