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의 동반약세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등 '빅 이벤트'를 앞둔 심리적 부담에 코스피지수가 5일만에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9포인트(0.20%) 하락한 1,312.4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미국시장의 약세소식과 강세 지속에 대한 부담감 등의 영향 탓에약세로 출발한 뒤 한때 강보합권으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투자주체들이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둔 변동성 확대를 우려, 몸을 사리면서 소폭의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들은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으나 규모는 114억원에그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 상태지만 매도 규모는 171억원, 33억원 정도로 모두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운수장비(1.01%)와 의료정밀(1.57%), 증권(0.78%)업종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기.전자(-0.42%)와 의약품(-1.21%)업종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마이크론과의 낸드 플래시 합작에 이어 ST마이크로와 노어 플래시도 합작에 나선다고 발표하면서 삼성전자(-0.16%)가 닷새만에 약보합권으로 후퇴, 62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고 하이닉스(-1.86%)도 반락하고 있다.
또 강한 상승흐름을 타던 LG전자(보합)가 이틀째 상승행진을 중단하는 등 기술주 전반이 주춤한 양상이다.
금융주들은 국민은행(1.76%)이 상승흐름을 타고 있으나 우리금융(-0.81%)과 신한지주(-0.77%)가 내림세를 보이는 등 종목별로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고 자동차주들은 현대차(2.83%)가 강한 상승흐름속에 9만4천60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 기아차(1.48%),현대모비스(1.01%) 등도 강세다.
그러나 생산라인 중단검토설속에 쌍용차(-8.07%)는 급락했고 조종사들의 파업우려로 대한항공(-3.77%)도 나흘째 하락세다.
정유주들은 유가의 반등소식으로 SK㈜(0.95%)와 S-Oil(0.13%)가 사흘만에 소폭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6개를 포함, 278개 종목이 상승세이며 하한가 1개 등 393개 종목이 약세, 90개 종목이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