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재래시장 10곳중 8곳 "작년보다 매출 감소"

내수경기 침체와 대형 유통점 진출 확대의 영향으로 재래시장 10곳중 8곳은 매출이 작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39개 재래시장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래시장 경기전망 및 활성화사업 추진실태 현황조사'에 따르면 매출액이 작년에 비해'줄었다'는 응답이 79.5%였으며 '늘었다'는 응답은 12.8%에 불과했다. 재래시장 경기침체의 주요원인으로는 내수침체(40.0%)와 대형유통점의 진출(32. 4%)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상인들의 의식변화 부족을 지적한 응답자도 13.8%를 차지했다. 주변 대형유통점의 진출 현황을 보면 3~4개가 43.6%로 가장 많았고 1~2개가 38.4%, 7개 이상 10.3%, 5~6개 7.7% 등이었다. 시장경기 회복 전망에 대해서는 69.2%가 '점점 어려워 질 것'이라고 답했으며 '2006년 하반기에 회복된다'는 응답은 15.4%, '2006년 상반기'와 '2005년 상반기'는각각 7.7%, 5.1%를 차지했다. 고객이 재래시장을 외면하는 이유로는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부족(48.6%),시설낙후(20.3%), 고객서비스 미흡(17.6%) 등이 주로 지적됐다.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 추진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상인들간의 의견불일치'(34.7%)를 가장 많이 들었고 '소요되는 사업비와 지원되는 자금규모의 차이'(16.3%)가 그 뒤를 이었다. 시장 상인들은 개선책으로 ▲환경개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지방자치단체의 환경개선사업 창구 일원화 ▲재래시장 상인에 대한 농어민 수준의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을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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