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28일 한국을 비롯, 벨기에, 캐나다,이탈리아, 남아공화국, 타이완 등 6개국에서 수입된 스테인리스 열연후판에 대해 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고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가 29일 전했다.
무협 워싱턴지부에 따르면 6개국 제품의 덤핑 마진율은 2.77-67.88%이며 포항제철을 비롯한 한국 철강업체들의 덤핑마진율은 가장 낮은 2.77%로 판정됐다.
미 상무부는 이들 국가 제품이 미국 산업에 미칠 피해에 대한 조사를 한후 내년 3월말께 최종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이들 국가 제품을 제소했던 북미특수강협회는 덤핑관세를 예비판정일 90일전까지 소급해 부과할 수 있는 `긴급상황조치'를 적용할 것을 상무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상무부가 긴급상황조치를 취할 경우 포항제철을 포함, 이번에 덤핑혐의가 인정된 업체들은 대미 수출에 적지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