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력 40% 절감 발열체 개발

한 개인사업자가 기존의 크롬 열선보다 최대 40%까지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발열체를 개발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20년간 자동화기계를 개발하다 IMF때 사업을 정리하고 개인발명가로 나선 이찬구씨. 이 씨는 “4년 동안 3억원이 넘는 개발비를 투자해 주방 및 난방용기기 등에 쓰이는 기존의 크롬열선보다 전기소비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발열체를 개발했다”며 “카본합성을 통해 500도 미만부터 1,000도 이상까지 열을 내면서도 전기소비량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어 수입대체 및 에너지절약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발명품은 현재 실용신안을 획득하고,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하지만 이씨는 아직까지 마땅한 투자자와 설비 제공사가 없어 사업화를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형편이다. 이씨는 “자동화기계를 만드는 중소기업을 운영할 때부터 고효율 발열체 개발에 매달려 왔지만 IMF 여파로 상용화에 실패했다”고 아쉬워하며 “사업화하면 에너지절약 측면에서 국가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 관심 있는 분과 함께 사업화를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02) 891-0997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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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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