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천성상 환경영향공동조사가 조만간 착수될 전망이다.
천성상 환경영향공동조사단은 4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환경영향공동조사 제4차 전체회의를 개최, 환경영향공동조사 실시에 합의했다.
조사단은 착수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현장을 조사하고 보고서를 작성한 뒤 합의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양측 분야별 전문가가 합의시 1개월간 공동조사 결과 보고서 작성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조사기간 3개월 이후에는 원효터널 공사는 재개된다.
또 조사단은 현장 시추준비, 시추개소 허가사항 등을 감안해 양측 정책위원 협의하에 공동조사 착수시기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공동조사 후 공동조사 결과에 대해 양측의 의견이 대립돼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조사결과 보고서를 대법원에 제출, 법원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사업시행자측과 천성산대책위측 각 7인으로 구성된 천성산 환경영향공동조사단은 향후 ▦구조지질 ▦암반공학 ▦지하수 ▦지구물리탐사 ▦생태계 등 5개 전문분야의 공동조사를 시행하게 되며 조사범위는 과거 용역내용 등 문헌조사와 습지주변 시추조사, 습지 및 터널부 생태계 조사 및 분석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