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지수가 횡보하고 있지만, 지수 상승을 대비해 경기 민감주를 선취매하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2일 현대증권은 증시가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수의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지수의 중장기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경우 경기 민감주의 주가 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지수가 하락추세를 보일 때 조정은 경기 방어주의 수익률이 경기 민감주보다 높은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지만, 상승기조에서 일시적인 조정은 기초소재ㆍ경기관련 소비재ㆍIT 업종 등의 경기 민감 업종의 수익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기관련 소비주중에서 현대차ㆍLG전자, IT업종 내에서는 삼성전자ㆍ삼성SDI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이와 함께 POSCOㆍLG화학ㆍ호남석유 등 기초소재 관련 종목들도 투자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이상원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은 지난 2ㆍ4분기의 기업이익 증가와 이에 따른 기업의 설비투자 금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바탕을 둔 것”이라며 “실적 개선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하락의 버팀목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