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들이 이 달 말 발표 예정인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 여파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저가 금융주들은 순환매성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해 대조를 이뤘다.
17일 거래소시장에서 한미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주들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불종금ㆍ스타리스 등 저가 금융주들은 순환매성 매수세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불종금은 지난 4~9월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익부문에서 흑자로 전환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4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 미달로 퇴출 위기에 몰려 있는 스타리스도 저가 매수세가 몰려 5일간의 하한가 행진을 끝내고 상승 반전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