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대표 이상철)이 10월 1일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PCS단말기 부족에 따른 단말기공급지연으로 9월 예약가입자 보상대책을 마련해 25일 공식 발표했다.이 보상대책에 따르면 9월까지 예약가입을 신청한 사람들 중 10월에 실가입으로 전환하는 사람들은 가입비를 5만원에서 2만원으로 3만원 할인해 주고 10월 한달동안 기본료 면제, 3백분 무료통화(국제전화 및 700서비스는 제외),부가서비스 무료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11월에 단말기를 지급받는 사람들은 가입비 5만원과 11월, 12월 두달간 기본료와 부가서비스 이용료를 면제받는다.
한통프리텔은 이에 대해 『단말기 절대량이 부족해 현재 70만명에 달하는 예약가입자들이 10월 초 일시에 실가입으로 전환할 경우 발생할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통프리텔은 이어 『이달 5만대 10월 10만대, 11월 15만대 등 연말까지 현재 총 30만대의 단말기를 공급받기로 구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밝히고 『이와 별도로 현대전자, 모토로라 등과 단말기 공급협상을 벌이고 있어 단말기 부족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10월이후 한통프리텔에 신규 예약가입하는 사람은 단말기부족이 해소되는 12월 이후에나 단말기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한통프리텔은 단말기 가격을 삼성SCH1000F 모델은 37만원, LGP1000F모델은 35만원선에 공급할 계획이다.<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