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가(家) 주류는 뉴욕대 경영학석사(MBA) 동문.’
5일 업계에 따르면 박정원 ㈜두산 부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전무, 박석원 두산중공업 상무, 박태원 두산건설 전무, 박형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등 두산그룹 책임경영의 전면에 부상한 6명의 오너 4세 임원 중 4명이 뉴욕대 MBA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에 앞서 박진원 전무와 박석원 상무의 부친인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도 같은 대학 MBA 출신이어서 두산가는 뉴욕대 MBA 동문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두산그룹의 한 관계자는 “오너 4세 임원들 중 미국의 특정 대학 MBA 출신이 절반을 넘는 것은 집안 내 어른이나 형제들 간의 권유에 따른 결과인 것 같다”며 “또 오너 일가의 기원이 거상(巨商)이었던 점도 4세 대부분이 미국의 유명 경영대학원을 나온 배경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룹의 장손격인 박정원 부회장은 보스턴대 MBA, 박용현 회장의 차남인 박형원 상무는 조지워싱턴대 MBA 출신이며 박용현 회장의 3남이며 ㈜두산 전자BG 부장으로 재직 중인 박인원씨도 하버드대 MBA 출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