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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는 지난해 각종 악재로 인해 시장기대에 부합하지 못하고 연초 대비 10% 가량 하락한 채 마감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 같은 요인이 가격 메리트로 작용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많아졌다. 특히 환율하락에 대한 수혜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등의 영업적인 측면 뿐 아니라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치 역시 눈여겨볼만한 요인이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곡물가격이 원가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이는 식재료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수익성개선에 일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해 12월 중순 밀가루 가격을 9.3% 올린 것을 시작으로 올해에도 식재료품 가격인상이 예상된다. CJ는 또 가축의 성장에 꼭 필요한 단백질 공급원인 라이신을 생산하는 회사다. 라이신은 지난 2005년 중국업체들의 증설이 본격화되면서 가격이 하락했지만 최근 일부 업체들의 생산차질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올해는 흑자를 낼 전망이다. CJ의 자산가치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상장이 예상되는 삼성생명 주식 16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소재 가양동(3만평)과 영등포(1만평)에 보유중인 공장부지의 자산가치가 약 6,000억원 규모로 인근지역이 주거지로 바뀌면서 어떤 식으로든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이전 시 상당한 차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할 때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 제시한다.
